남미 최대국인 브라질이 '브라질의 트럼프'라고 불리는 가장 극단적인 인물을 새 대통령으로 뽑았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지난 20여 년간 중남미를 휩쓴 이른바 '온건 사회주의', 그러니까 '핑크타이드'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좌우가 혼재된 새로운 정치 지형이 본격화 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의 결과는 극우 사회자유당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의 승리였습니다.
55.13%의 득표율로 룰라 전 대통령의 후계자를 자임한 좌파 노동자당의 페르난두 아다드 후보를 10%p 가량 앞섰습니다.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독재를 옹호하거나 여성 비하,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여러차례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로써 앞서 대선을 치른 아르헨티나와 칠레에 이어 브라질까지 남미 12개국 중 절반에 우파 성향의 정권이 들어섰습니다.
좌파진영은 올 연말 출범할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으로 세력이 줄어든 국면입니다. 외신은 브라질이 우파 블럭을 만들어 기존 남미공동시장의 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출처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718587&pDate=201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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