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 국립중앙의료원 국정감사에서는 '대리수술'이 화제였습니다. 의료기기 영업사원들이 2년 동안 수술실을 773회 드나든 출입대장이 드러났고, 한 영업사원이 척추 수술에 직접 참여한 영상까지 공개됐습니다.
분홍색 수술모자를 쓴 영업사원이 수술용 흡입막대를 들고 있습니다. 환자에 갖다대자 '쉭' 하는 소리가 납니다.
윤일규 의원에 따르면 해당 영업사원은 보조에 그치지 않고 수술 부위를 봉합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같은 대리수술 기록은 2016년부터 42건에 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대리 수술을 시킨 의혹을 받고 국감장에 불려 온 의사는 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의료기기 영업 사원이 수백 차례나 수술실을 드나든 출입관리대장도 공개됐습니다.
방문 목적으로 아예 '수술보조'라고 적시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 직원은 2년간 220회에 걸쳐 수술실을 드나들기도 했습니다.
https://news.jtbc.joins.com/html/973/NB117159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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