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시진핑 주석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면서 당국의 탄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 교수는 미국 방송과 인터뷰를 하다가 집에 들이닥친 공안에 끌려나갔고, 이 과정이 모두 생중계되기도 했습니다.
쑨원광 산둥대학교 교수가 미국의 소리 방송과 전화를 통해 생방송으로 시진핑 주석의 일대일로 정책을 비판하는 상황,
중국 공안이 문을 부수고 들이닥쳤습니다.
이후 공안들이 쑨 전 교수를 강제 연행하는 과정이 방송에 생중계됐습니다.
쑨 전교수의 외침을 마지막으로 전화가 끊어집니다.
최근 미국과 관세 전쟁에, 불량 백신 파동까지 내우외환이 계속되자 시 주석에 대한 중국내 비판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베이징 대학에서 장기집권에 반대하는 대자보가 붙었고,
상하이에서는 시 주석 초상화에 먹물을 뿌리는 사건도 벌어졌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최근 국가 인터넷 총괄 책임자를 자신의 가신들로 바꾸는 등 반대 여론 틀어막기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금 시 주석 관련은 물론이고, 정치 관련 얘기만 SNS에 올려도 바로 삭제되는 수준으로 여론 통제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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