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018. 10. 4. 21:54

7일째를 맞고 있는 인도네시아 지진 속보입니다. 



실종됐던 우리 국민 이 모 씨가 오늘 오후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구조 현장을 지켰던 어머니는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했습니다. 



이 씨의 시신은 결국 완전히 무너져 내린 호텔의 잔해더미 속에서 우리시간으로 오후 3시 50분쯤 발견됐습니다. 



지난 2008년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로 선발돼 아시안 비치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던 이씨는 2010년부터는 발리에서 패러글라이딩 강사 겸 선수로 활동해 왔습니다. 



이씨는 지난달 팔루에서 열리는 패러글라이딩 대회 참가를 위해 이 호텔에 투숙했는데, 이씨의 객실은 잔해더미의 가장 안쪽에 있어서 구조대가 찾기까지 시간이 더 오래 걸렸습니다. 



강진 발생 이후 실종됐던 39살 아들의 생환을 기도하며 무려 8천km를 날아가 가슴 졸이며 사흘 동안 구조 현장을 지켜봤던 어머니는 주검으로 변한 아들의 모습에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했습니다. 



이씨의 시신은 팔루 시내 경찰 병원에 안치됐으며, 외교부는 유가족과 협의를 통해 장례절차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실제 사망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게 현지 언론과 주민들의 주장입니다. 



현지 언론은 마을 전체가 매몰된 벨라루아 마을을 포함해 지금까지 3천여 명이 숨졌을 것이라고 추산했습니다.



20여개 국가에서 보내 온 구호물품이 답지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생필품이 크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특히 기름이 부족한데요. 하늘길과 도로가 복구되어도 돈과 기름이 없는 주민들은 지진 피해지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발이 묶여있습니다.



교도소 재소자들이 탈출한 동갈라에서는 상점에 이어 가정집까지 약탈 당하자, 인도네시아 당국은 군인들에게 약탈자에 대한 발포를 허용됐습니다.



규모 8의 더 큰 지진이 덮칠거란 헛소문까지 퍼지면서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나서서 가짜 뉴스를 믿지말라고 호소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불안을 잠재우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imnews.imbc.com/replay/2018/nwdesk/article/4861138_22663.html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046331&ref=A

Posted by 꼭 출처를 밝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