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김경화, 박양순, 성혜자, 안희경, 안옥자, 소은명./사진=국가보훈처
3·1운동 1년 후인 1920년 3월1일. 서울 배화여학교에서는 이날을 기념하기 위한 소녀들의 외침이 있었다. 소녀들은 3·1운동을 재현하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했고 등교하자마자 기숙사 뒤편과 교정에서 "조선 독립 만세"를 외쳤다. 결국 일본 경찰에 검거됐는데 대부분 10대 후반 소녀였고 가장 어린 소녀는 고작 16세였다.
이들 중 옥고가 확인된 김경화·박양순·성혜자·소은명·안옥자·안희경 6명은 이번 광복절에 독립운동가로 공식 인정됐다. 보훈처는 "3·1운동 1주년을 맞아 일제가 서울 시내 곳곳에서 경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어린 여학생들이 과감하게 결행한 만세시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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