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020. 6. 9. 23:20


대구시는 정부의 긴급 재난 지원금 과는 별도로, 영세 자영업자나 일용직 근로자 들에게 긴급 생계 자금을 지급 했습니다.

그런데 지급 대상이 아닌 공무원 등 4천명 에 가까운 사람들이 이를 부당 수령해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힘겨운 영세 자영업자, 일용직 근로자 등에게 지원되는 긴급생계자금.

공무원과 교직원 등 공공기관 임직원은 사정이 나아 대상에서 배제됐습니다.

대구시는 신청서에 이런 문구를 넣는 방법으로 부정 수급을 막고 사후 검증하기로 했었습니다.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부당 수령자는 현재까지 3천 928명으로 수령 금액은 25억 원 정돕니다.



공무원 천 800여 명, 사립 교원 천 570여 명, 군인 290여 명, 공사·공단과 출자·출연기관 240여 명 등입니다.


대구시청 공무원도 74명이나 있습니다.



대구시는 환수 대상자에게 납입 고지서를 보내 환수 절차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긴급생계자금은 대상자 선정기준과 방법 등이 까다롭고 엄격해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긴급생계자금 혼란과 혼선 등의 책임을 물어 경제부서의 판을 새로 짜야 한다며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이승호 경제부시장을 경질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출처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804755_325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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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020. 6. 9. 12:45


경기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차량 한 대가 놀이터 두 곳에 연달아 돌진해서 아이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 했습니다.

운전자는 아파트 주민이었는데, '아이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아서' 그랬다는 황당한 주장을 했습니다.

경찰은 구속 영장을 신청 했습니다.



자동차 한 대가 아파트 단지 안 놀이터의 시소를 덮쳤습니다.

주민들이 놀이터로 몰려나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어제 오후 3시 반쯤 이 아파트에 사는 50대 장 모 씨가 갑자기 자신의 차를 몰고 단지 안을 빠른 속도로 달렸습니다.



장 씨는 먼저 초등학생이 탄 자전거를 그대로 치고 갔습니다.



이어 아이들이 모여있던 놀이터로 밀고 들어가 전진과 후진을 반복했습니다.



행인까지 차로 치고 지나간 장 씨는 또 다른 놀이터로 질주하다가 시소에 걸려서야 멈춰섰습니다.



차량이 돌진한 두 번째 놀이터입니다.



차량에 깔리면서 손잡이와 안장이 부서진 시소는 아예 옆으로 넘어가 버렸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장 씨는 범행 이유에 대해 "아이들이 마스크를 안 써서 그랬다"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체포 당시 장씨는 술이나 약물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장 씨에 대해 정신병력을 조사하는 동시에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출처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803002_325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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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020. 6. 9. 12:41

저희는 지난 달 중국 원양 어선에서 인도네시아 선원들이 노동 착취를 당하고, 심지어 죽은 선원의 시신을 바다에 수장시키는 충격적인 인권 침해가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는 실태를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보도 이후 우리나라 배에 타는 외국인 선원들의 실상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제보가 빗발쳤습니다.

바다 위에서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그 현장으로 지금 바로 가보겠습니다.



남해 먼 바다, 멸치 잡이가 한창인 쌍끌이 어선.

거센 파도 앞에 아슬아슬하게 서있는 건 한국인이 아닌 인도네시아 선원들입니다.



갑판 위에 뻥 뚫려있는 구멍.



아래로 내려가니 어둡고 비좁은 공간에 신발과 이부자리가 널려있습니다.

외국인 선원들이 생활하는 곳입니다



한국인 선원과 달리 육지에 숙소가 따로 없는 선원들은 3년이든 4년이든 여기서 살아야 합니다.



화장실은 있지만 변기는 고장난 지 오래.



식사는 플라스틱 바구니에 담긴 밥과 계란 부침 한장이 전부입니다.



이렇게 일해도 월급조차 제대로 받지 못합니다.



이 배의 선주는 지난 4년 동안 인도네시아 선원 24명에게 임금 5억원을 주지 않아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MBC 취재진은 한국 배에 탄 외국인 선원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인도네시아 선원들만 1,000명이 넘게 모여 살고 있다는 경상남도 통영시를 찾았습니다.



기자가 온다는 소식에 선원들이 몰려나왔습니다.



한국말을 아는지, 들어본 한국말이 뭔지 물어봤습니다.



한국말이 서투르다는 이유로 한국 선원에게 맞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들이 폭로한 한국 원양어선의 노동 강도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미국 한 대학 연구진이 지난 2012년부터 2018년도까지 25개국 16,000척의 원양 어선의 위성 항적도를 분석했더니,



일년 동안 가장 오래 조업을 하는 배, 가장 멀리 가는 배, 가장 오래 바다 위에 있는 배는 한국 원양어선이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2월 불법 조업으로 아르헨티나에서 나포된 한국 국적 원양어선의 경우, 노동착취 의혹이 제기돼 현지에서도 문제가 됐습니다.



MBC는 이 배에 탔던 인도네시아 선원의 증언 영상을 입수했습니다.



고된 일에도 임금은 형편없습니다.

 

원양어선 외국인 선원 상당수의 월급은 한 달 500달러, 우리 돈 60만원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한국인 선원의 10분의 1 수준입니다.



정부가 원양어선 외국인 선원은 최저임금 적용대상에서 제외시켰기 때문입니다.



이 인도네시아 선원 역시 4년 동안 배를 탔지만, 월급은 300달러가 전부였습니다.



현행법상 어획량이 늘어나면 선주는 선원들과 이익을 나누게 돼있는데,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 선원들은 그 대상에서도 빠져 있습니다.



게다가 외국인 선원들은 한국 배에 타려면 알선 업체에 최대 1,000만원 가량의 돈을 내야 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집을 한 채 살 수 있는 돈입니다. 


심지어 땅문서까지 담보로 잡히기도 하고, 대부분은 여권과 통장을 빼앗깁니다.



외국인 선원들이 어떤 취급을 당해도 탈출도, 신고도 못하는 이유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2012년부터 세계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한국 선박의 외국인 선원 문제를 지적해왔지만, 정부는 최근에야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지난 2018년을 기준으로 한국 원양어선의 외국인 선원 비율은 70%가 넘습니다.

이들 없이는 산업 자체가 유지되기 어려운 겁니다.

 

그러나 정부가 눈을 감고 있는 사이 외국인 선원들의 인권은 바다 위를 표류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802964_325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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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020. 6. 8. 23:59


끔찍한 아동 학대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부모의 폭력을 피해서 도망 나온 9살 소녀를 이웃 주민들이 구해서 살펴 봤더니 얼굴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상처 투성이었고 손은 어딘가에 데여서 퉁퉁 부었습니다.


집에서 밥도 먹이지 않았습니다.



왜소한 체격의 초등학생이 경남 창녕의 한 편의점 안으로 들어옵니다.


맨발에 어른용 슬리퍼를 신은 아이는 온통 흙투성이입니다.


아이의 두 눈은 심한 피멍이 들었고, 머리에선 피가 흐르는 상태였습니다.


심지어 손에는 지문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뜨거운 것에 데인 상처까지 있습니다.



도로에서 도망치듯 뛰어가는 아이를 이상하게 여긴 한 시민이 편의점으로 데려 와 약을 발라주고 밥을 먹인 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피해 아동은 지난 2년 동안 부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피해 아동 가족은 다른 지역에서 살다가 최근에 창녕으로 이사를 왔는데,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않고 외출도 하지 않아 주변 사람들도 이같은 사실을 알지 못 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의붓아버지는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서 때렸다고 시인하면서도 일부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친어머니는 지병을 이유로 아직 조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35살 의붓아버지와 27살 친어머니를 입건했습니다.



피해 아동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퇴원 후에는 양육시설 등에서 보호할 예정입니다.



출처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802965_325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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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2020. 5. 14. 21:52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19 검사의 국면전환이라고까지 자랑해온 엄청난 진단 속도의 '5분 진단 검사기'에 오류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콜로라도 주지사는 한국산 코로나19 검사기와 함께 애보트 사의 검사기를 쓰고 있다고 말합니다.



검사가 부족하다는 비난에 시달려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국면이 전환됐다고 했고, 백만 개 넘게 보급됐습니다.



그런데 이 검사기에 오류가 있다는 뉴욕대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른 검사기가 코로나19 양성으로 잡아낸 것을 이 5분 검사기는 절반 가까이인 48%나 잡아내지 못했습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환자에 진단기로서 적합한 지 우려가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아직 동료 학자들의 평가를 거치지 않아 확증 전이지만 대학 의료센터가 낸 논문입니다.



5분 검사기는 미 식품의약국이 긴급 승인했습니다.



오류가 확인되면 이 검사기로 괜찮다고 판정받은 사람들의 재검사 등 혼란이 불가피합니다.



게다가 백악관도 이 검사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람들이 이걸로 진단받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최근 확진자가 잇따르고, 코로나19 대응 핵심 인사들이 줄줄이 자가 격리됐습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446333&r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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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2020. 5. 12. 20:52


백악관 직원들이 전부 마스크를 쓴 채 기자회견을 지켜봅니다.

대변인이 마스크 쓴 모습도 처음입니다.

오늘부터 백악관에서 마스크 착용은 의무라는 지침 때문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만 예외였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했던 펜스 부통령은 오늘도 출근했습니다.

2주간 자가격리라는 방역지침을 어긴 겁니다.

다만 기자회견장엔 나오지 않아, 대통령하고만 4일째 거리를 뒀습니다.



코로나19로 미국내 사망자가 8만 명을 넘긴 날이었지만, 백악관의 대국민 메시지에 애도는 없었습니다.

대신 1인당 검사건수가 한국의 2배가 됐다는 자화자찬이 연거푸 나왔습니다.

 

한 중국계 기자가 사람이 매일 죽는데 그게 그렇게 중요하냐고 따졌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기자를 향해 인종차별로 비칠 대꾸를 하며 화를 냈습니다.



분을 참지 못한 트럼프는 돌연 기자회견을 중단하고 자리를 떴습니다.

그가 불편해할 상황은 또 예고돼 있습니다.

오늘 의회에서 증언할 백악관 코로나대응팀의 파우치 박사는 "섣불리 경제 정상화를 했다가 불필요한 죽음을 초래한다는 걸 경고하겠다"고 미국 언론에 밝혔습니다.

 

출처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770080_325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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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2020. 5. 7. 21:06

미국에선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사람들 때문에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마스크 생산 공장을 방문 하면서 정작 마스크를 쓰지 않아서 구설에 올랐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의 마스크 공장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


눈을 가리는 고글은 착용했지만, 정작 마스크는 쓰지 않았습니다.


마스크 공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데 대한 비판이 일자, 트럼프 대통령은 남들 안보이는 데선 마스크를 썼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펜스 부통령도 병원을 방문했을때 혼자서만 마스크를 쓰지 않아 비난을 받았습니다.



대통령, 부통령에게도 안먹히는 마스크 착용 권고가 일반인에게 잘 통할 리 없습니다.



미시간주에선 한 남성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상점 직원의 옷에 코를 문지르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상점 경비원이 손님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다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도 벌어졌습니다.

 

그럼 미국인들은 왜 이렇게 마스크를 거부할까.


오하이오주의 한 하원의원은 자신의 종교적 신념에 어긋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냥 불편해서란 사람도 있습니다.



이밖에 자유가 소중해서, 공포를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같은 다소 거창한 심리학적 분석도 나왔습니다.


마스크 착용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지만, 이번 주말부터 미국 대부분의 주가 부분적인 경제 재가동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벌써 7만명을 넘긴 사망자가 더 늘어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763005_325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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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020. 5. 7. 20:47

"1주일을 기다려도 진단검사를 받을 수 없다" "내년 도쿄 올림픽 까지 백신 준비는 어렵다" 노벨상을 수상한 일본의 과학자가 아베 총리의 면전에서 이런 거침없는 돌직구를 날렸습니다. 

 

그것도 인터넷 생방송 중이었는데 아베 총리는 답변을 피하거나 얼버 무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본의 검색 포털과 한 인터넷 매체가 마련한 아베 신조 총리의 생방송 대담.



아베 총리가 연기된 도쿄 올림픽 성공을 위해 코로나19 치료약과 백신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말이 끝나자 마자 그건 어려울거란 돌직구가 날아옵니다.



진단검사 수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아베 총리가 검사 능력은 하루 2만건이라고 하자, 야마나카 교수는 대도시에선 발열증세가 있어도 1주일을 기다리는 실정이라고 질타했습니다.



1시간 넘게 이어진 생방송에서 아베 총리는 네티즌들의 질문에도 곤혼스러워했습니다.



생방송중엔 이물질까지 검출돼 배포가 중단된 아베노마스크에 대한 질문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마스크에 대한 의혹과 비판에 대해 마스크 가격을 낮추는 성과가 있었다는 자화자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출처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763004_325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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