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한 중학생이 또래에게 폭행을 당한 뒤 추락사 한 일이 있었죠. 가해 학생 4명이 그제(16일) 구속됐는데요. 이 가운데 한 명이 구속될 당시 입었던 패딩 점퍼가 피해 학생으로 부터 빼앗은 점퍼라는 사실이 피해자의 어머니에 의해 뒤늦게 알려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프로게이머를 꿈꾸던 아이는 올해 들어 부쩍 말이 없어졌습니다. '엄마는 왜 외국사람이냐'고 물었습니다. 옷과 휴대폰도 자주 잃어버렸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4명 중 A 군은 집에 자주 놀러오던 아들의 초등학교 동창이었습니다. 덩치 큰 친구가 키 작은 아들과 어울리는 것이 든든했지만 최근에는 이상한 정황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지난 13일 새벽, 아이는 A 군 등 4명에게 공원에서 폭행당했습니다.
그날 오후에도 아파트 옥상에서 1시간 넘게 맞았고 결국 옥상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엄마는 사고 당일 왜 아이가 반팔 차림이었는지 의아했습니다. 그런데 TV로 본 가해자가 아들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엄마는 울었고 마음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아이가 괴롭힘당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도 곁을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이 크다고 했습니다. 타국에서 홀로 아이를 키우려면 늘 일을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가해 학생은 닷새 전 새벽 공원에서 피해자의 옷을 뺏었고, 피해자가 숨진 날 오후 아파트 옥상에서 폭행할 때도 이 옷을 입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076116&ref=A
http://news.jtbc.joins.com/html/958/NB11729958.html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년원 들어가 봤자 6개월” 인천 중학생 추락사 가해자들 반성 안해 (0) | 2018.12.25 |
---|---|
스모킹건이 된 혜경궁 김씨가 트윗한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0) | 2018.11.22 |
의협 '형사처벌 면제, 진료거부권' 요구 (0) | 2018.11.13 |
이재록목사, 예배 강사비로 6년간 100억 챙겨 (0) | 2018.11.12 |
문 대통령 "5·18 계엄군 성폭행 진상, 철저히 조사 규명" (0) | 2018.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