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와 관련한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수사에 대해, 어제(21일) 이정렬 변호사가 뉴스룸에 출연해 이른바 '스모킹 건이 있다'고 주장한 바가 있죠.
이 변호사는 JTBC 뉴스룸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는데, 저희들이 곧바로 취재해 본 결과 2015년 1월 방송된 '앵커 브리핑'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리고 경찰도 이 부분을 조사해 검찰로 자료를 넘겨놓은 상태입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JTBC 뉴스룸의 트위터 계정입니다. 2015년 1월 28일 오후 10시 24분에 고위층 병역 면제와 관련해 '평발'을 주제로 한 '앵커 브리핑'이 올라왔습니다. 경찰은 1분 뒤 '혜경궁 김씨' 계정의 주인이 이 트위터 글을 자신의 계정에 옮겨놓은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똑같은 트위터 글이 1분 간격으로 혜경궁 김씨 트위터와 김씨 카카오스토리에 올라온 것입니다.
앞서 경찰은 이 지사의 대학 졸업 사진이 김씨의 카카오스토리에 올라오고, 10분 뒤 '혜경궁 김씨'의 트위터에 올라온 점 등을 들어 김씨를 트위터의 계정 주인으로 봤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집에서 마지막 접속 기록이 확인된 포털 사이트 다음 메일 아이디와 이 지사 부인 김혜경 씨 네이버 아이디가 똑같이 khk로 시작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지사는 자신의 아내가 이니셜로 hk가 아닌 hg를 주로 쓴다고 주장했는데, 이와 다른 정황이 또 나온 것입니다.
김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8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입니다. 처음에는 아내가 이니셜로 hk가 아닌 hg를 쓴다고 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3시간 뒤에는 hg를 '주로' 사용한다면서 '주로'라는 단서를 달기도 했습니다. 이 글은 지금은 보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사정당국에 따르면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의 네이버 아이디 역시 'khk'로 시작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혜경궁 김씨'라는 트위터 계정에 연결된 G메일 아이디와 이 지사 집에서 마지막 접속 기록이 확인된 다음 아이디 등과 앞부분 알파벳이 일치하는 것입니다.
네이버 아이디 역시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지난 4월 탈퇴 처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음 아이디도 4월에 탈퇴 처리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측은 "트위터 계정과 포털 사이트의 아이디의 연관성은 본질과 무관한 내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출처 http://news.jtbc.joins.com/html/471/NB1173247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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