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가족이 이처럼 줄줄이 수사를 받게 된 것은 막내 딸 조현민 씨의 이른바 '물컵 갑질'에서 비롯됐습니다.
그런데 조현민 씨는 구속도 피하고 폭행 혐의도 비껴갔습니다. 피해자와 합의를 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JTBC가 물컵 갑질 사건이 발생하기 얼마 전 조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대한항공 사내에서 고성을 지르고 물건을 내던지는 소리가 담긴 음성 파일을 추가로 입수했습니다.
한 여성이 누군가를 윽박지릅니다.
따지듯이 묻다가 곧 소리를 지릅니다.
화를 못 이겼는지 물건을 집어던지고 고함도 칩니다.
호통을 치더니 마지막에는 악을 씁니다.
제보자는 이 목소리의 주인공이 조현민 씨라고 했습니다.
조 씨가 대한항공 전무로 있을 때 본사 6층 사무실에서 직원들을 닦달하는 것을 몰래 녹음했다는 것입니다.
'물컵 갑질'과 관련해 조 씨는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씨가 광고 회의를 중단시킨 일이 업무 방해에 해당되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피해자인 광고회사 직원이 처벌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구속도 면하고 폭행죄도 적용받지 않은 것입니다.
하지만 조 씨는 현재 출국 정지 상태입니다.
언니 조현아 씨처럼 밀수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국적이면서도 한국 항공사인 진에어에 등기 임원으로 불법 재직한 일도 국토교통부가 조사 중입니다.
대한항공은 이 음성 파일에 대해 조 씨가 맞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64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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