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는 '솔릭'이 빠져나가자마자 20호 태풍 '시마론'이 찾아왔습니다.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오늘(23일)밤에 일본 열도를 통과합니다. 그리고 난 뒤에도 다시 홋카이도를 덮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밤이 되기 전에 빨리 피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시마론은 전날보다 빠른 시속 35km 속도로 오늘 저녁 일본 열도에 상륙했습니다. 중심기압 950hPa, 최대 순간 풍속 60m의 강한 태풍입니다. 시코쿠를 시작으로 서일본 지역을 통과합니다.
2달 전 기록적 폭우로 22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지역을 그대로 훑기 때문에 바짝 긴장한 상태 입니다.
태풍 시마론이 들어오는 길목인 시코쿠 도쿠시마 시내입니다. 6시가 지나면서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했는데요. 바람도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상점들은 일찌감치 문을 닫고 비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위험해질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어두워지기 전에 대피를 서두르라고 권고했습니다.
밤사이 시즈오카에서는 10m가 넘는 파도에 대학생 3명이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지역에 따라 내일 낮까지 600~1000mm의 호우가 예상됩니다. 시마론은 경로를 동쪽으로 틀어 25일쯤 홋카이도에 재상륙할 가능성도 경고됐습니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685377&pDate=20180823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제징용 배상 확정되면 나라 망신" 피해자보다 일본 고려 (0) | 2018.09.03 |
---|---|
태풍 '제비' 접근…"25년만에 가장 강력" 일본 초비상 (0) | 2018.09.03 |
대테러장비 동원 '쌍용차 진압'…MB청와대가 승인 (0) | 2018.08.28 |
상륙지점 따라 파괴력 다른 솔릭, 한·미·일 예측 다 달라 (0) | 2018.08.22 |
성폭행 피해 11살 소녀, 10년후 이어진 '악몽' (0) | 2018.08.21 |